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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바이오니아, 잇단 '세계·韓 최초' 기술에 정부 수혜 기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6.14
조회수
15

AP신문 = 배두열 기자] 엔바이오니아(317870)가 이재명 정부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자회사 세프라텍의 기술력으로 금융투자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반도체 초순수용 탈기막(MDG) 및 IPA(유해알코올) 분리용 컨택터 국산화와 함께, 이산화탄소의 포집·활용(CCU) 특허기술을 확보한 중소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란 관측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로드맵을 짜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16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국정기획위원회는 60일 동안 국정 과제의 우선순위와 실행 계획을 수립하며 '새 정부 5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비롯한 기후·에너지 정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대 성장전략 중 하나로 '에너지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제시하고, 이 같은 전환과 기후 대응을 총괄할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은 세프라텍의 기술력과 맞닿아 있다. 세프라텍은 다양한 업종에 사용되는 멤브레인 컨텍터(Membrane Contactor)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멤브레인은 특성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하는 막이다. 

특히, 이는 100% 수입으로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국산화가 마무리되면 미국 3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탈기막 제조회사가 된다. 또 멤브레인 컨택터의 대량생산은 MDG 컨택터 및 IPA 분리용 컨택터 양산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IPA 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전무한 상황에서 세프라텍이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2년여간 협업을 통해 IPA 분리용 컨택터 개발에 성공했다"며, "지난해 말 첫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그 규모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IPA 증기는 고위험 유해가스로 분류되며, 유럽을 중심으로 2030년 이후 해당 유해가스가 포함된 반도체 제품의 수입 금지 움직임까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기업들은 공정 내 유해가스 제거 시스템 구축이 필수가 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인 CCU 부문의 빠른 사업화도 기대된다. 세프라텍은 지난해 9월 멤브레인 모듈 기반의 친환경 관리를 위한 CCU 기술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기존의 막접촉기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산화탄소 분리 포집은 물론,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혁신적인 CCU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무엇보다도, 설치면적이 적어 소형화가 가능하고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용이 적고, 이산화탄소와 알칼리성 흡수제 반응을 통해 탄산칼슘 등의 유용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올해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실제 산업환경에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세프라텍은 기술과 시장적 지위는 물론, 정책에서도 3박자를 갖춘 친환경 소부장 선도기업"이라며, "세계 유일의 IPA 증기 제거 기술과 같이,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의 ESG 전환 요구 속에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두열 기자 2004@apnews.kr

출처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https://www.ap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