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미디어

Your Partner for Clean & Green Life

PR

엔바이오니아, 세라믹페이퍼·CCU 신사업 개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2.19
조회수
47

엔바이오니아 제천공장 전경/사진=엔바이오니아 제공

첨단복합소재 전문업체 엔바이오니아가 그간 진행했던 신사업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신소재 ‘세라믹 페이퍼’ 사업은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기존 전기차(EV)용 소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으로 확장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자회사 세프라텍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바이오니아는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진행했던 신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세라믹 섬유를 활용해 제조하는 세라믹 페이퍼는 배터리 화재 확산을 방지할 첨단 소재로 기대가 높았다. 그동안 양산에 필요한 생산시설 구축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도 8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공을 들였다. 올해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 시작해 내년부터 빠른 성장을 예상된다.

세라믹 페이퍼 사업은 전기차(EV)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용 제품에 더해 ESS용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에이엠텍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이 과정에서 ESS용 이차전지 열차단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도 체결했다. 에이엠텍은 ESS용 열차단 면압패드를 자체 개발한 열차단소재 전문기업이다.

주력인 정수기용 양전 필터 사업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엔바이오니아는 세계에서 2번째로 고성능 정수용 필터 여과지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핵심 제품인 양전하부가 필터는 오염물질이 대부분 음(-)전하를 띈다는 점에 착안해 양(+)전하를 부가해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R&D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정수기용 필터 사업은 국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며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일본 시장에서의 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엔바이오니아는 국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정수기 제조사를 통해 일본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10억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엔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캐시카우인 정수기용 필터 사업은 꾸준히 수익을 늘리고 있고 최근 일본 정수기 시장이 열리면서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세라믹 페이퍼 사업은 국내 대기업을 통해 EV 시장에서 공급을 늘리고 있고 ESS 시장에도 진출을 꾀하고 있어 더욱 빠른 성장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고효율절연지인 메타아라미드 페이퍼도 양산 준비를 진행 중이다. 메타아라미드 페이퍼는 폴리아미드 계열의 슈퍼 섬유로 전세계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에서만 생산하며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엔바이오니아는 도레이 첨단소재로부터 메타아라미드 파이버를 독점 공급받아 메타아라미드 페이퍼를 생산하기로 했다.

아울러 분리막 전문 자회사 세프라텍의 CCU 사업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엔바이오니아가 2021년 인수한 세프라텍이 생산하는 멤브레인 컨택터(Membrane Contactor)는 반도체 초순수용 탈기막(MDG), 유해알코올(IPA), 바이오가스, 질소 및 탄소 분리 등 다양한 업종에 사용된다. 멤브레인은 특성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하는 막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CCU 사업은 기존의 막접촉기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을 완료했으며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설치 공간과 설치 및 가동 비용, 에너지 소모량 등에서 기존 공정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프라텍은 지난해 11월 CCU 상용화, 탈기막(MDG) 양산을 목적으로 45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같은 해 3월에 미래에셋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 블로터(https://www.bloter.net)